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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오이 여주 반찬 많이 먹으면 트림 올라오고 위가 더부룩해요+(쿠쿠르비타신 Cucurbitacin)

by 미소달달 2025. 3. 17.

저는 오이를 참좋아하는데요
특유의 아삭한 텍스처와 무맛에 가까운 어디와도 잘어울어짐이 좋아서
이렇게 레몬즙(코스트코 솔리몬) 넣고 오이초무침,,김밥싸면 정말 맛있어요




이상하게 저녁밥으로 오이를 듬뿍 먹고나면 1분에 한번씩 트림이 올라옵니다
어떤 성분이 그렇게 트림을 생성할까??????


오이와 여주는 모두 박과 식물이고, 이들 식물에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라는 쓴맛을 내는 성분이 들어 있답니다
쿠.쿠.르.비.타.신
이름부터 굉장적으로다가 트림이 올라오네요!!!




건강
의학논문사이트 pubmed에서는 쿠쿠르비타신을 잠재적 항암작용을 하는 유니콘같은 물질로 여러건 발표한 눈문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불구 쿠쿠르비타신은 트림(가스잘생)을 유발하는 놈이라는거


1. 쿠쿠르비타신의 위장 자극

쿠쿠르비타신은 천연 독성 스테로이드 물질로, 박과 식물이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쓴맛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위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데, 위 점막이 자극받으면 위산 분비가 늘어나거나 위장 운동이 일시적으로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자극은 위장의 가스 생성이나 역류성 트림을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2. 소화 과정에서의 가스 생성

쿠쿠르비타신은 일부 사람에게 소화가 잘 안 되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과정에서 수소(H2), 메탄(CH4), 이산화탄소(CO2) 같은 가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스는 위로 올라오면서 트림을 유발합니다.

3. 쓴맛 성분과 위장 반사

쓴맛은 뇌-장 신경 축을 자극해 위장 운동성을 변화시킵니다. 쓴맛 물질이 위장에 들어가면 위장 운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면서, 일시적으로 위에서 가스를 밀어 올리는 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트림이 더 자주 나오게 됩니다.
오이 참외 여주(오키나와에서는 고야ゴヤ)이런 박과 친구들은 그렇습니다
오늘아침에도 하나 깎아먹었습니다


박과 식물 속 쿠쿠르비타신 → 위장 자극 + 장내 발효 촉진 → 가스 생성 → 트림 유발 사이클되십니다


오이 여주처럼 쿠쿠르비타신 함량이 높은 음식일수록 이 현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여주나 오이를 생으로 드셨을 때가 더 심합니다
익히면 쿠쿠르비타신이 어느 정도 분해되어 증상이 줄어들어요
꾸꾸르바이싱 요넘은 익히거나 다갈다갈 볶아버려야 합니다
그럼 참외는!!!!

그럼 편안하고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